공과 사
의지하고 싶다.
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.
근데 회사 사람들한테 의지하면 안되는 것 같다.
왜냐하면, 나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무너지ㄹ 수 있기 대문이다.
좀 오픈을 했었다.
그런데 오픈을 하니까.
나에 대한 그들의 이미지가
외로움타고 주말에 할 거 없어 하고. 그런 이미지.
그래서 일을 시키기도 미안한 이미지.
하지만 그런 식으로 배려 받고 싶지 않다.
그리고 나 또한 그들에게 기대려 하니까.
그러니까 발전도 뎌뎌지고 쉽게 쉽게 가려고 하고 이해 받으려고 하고.
그런데 일이란 그런 거 없다. 일의 세계는 그런 게 없다.
그냥 일은 일이다. 나는 나고.
더 강해지고 그냥 단단해져야 한다.
그런데 일만 하는 기계일 수 없으니.
사회적 활동도 해야 하니.
나는 괜찮지 않은데, 그냥 괜찮은 사회인인 척 연기ㅡㄹ 해야 할 수도.
나의 내면은 지금 어둡고
왜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고
금방이라도 무너질 수 있을 정도로 나약하고
재미를 못 찾겠는데
그래도 괜찮은 척 해야 한다.
왜냐면 그걸 티내면
안돼지
일 하러 왔는데
같이 일하는 사람등하넽
나는 dywa dho 일해야 하는지
왜 잘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
그러면 그들의 업무는 어떻게
그렇게 무책임한 말이 어딨어.
그래도 일 해야 하잖아.
그러면 너의 그런 상황을 이해해줘야해?
그래서 말하는거야?
아니면 왜 말하는거야?
그냥 너 편하려고
너의 상황이 다른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서?
그냥 말을 하지 말자.
괜찮은 척 하자.
다만 괜찮은 척 하되
내 속 마음을 신경써서 들여봐주자.
내 마음 속 이야기를 모른 척 하지 말고.
나의 본심을
내 진짜 마음을 알아봐주자.
일을 하고 있는 나와
진짜 나
최근에는 진짜 예원이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으로
나의 본 모습을 너무 일 하는 환경에 많이 노출 시켰다
그래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의 어두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
그랬었다.
그런데 그러지 말자. 그냥 아닌척 하자.
어차피 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.
그냥 나를 보여주지 말자
그냥 사회생활 하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