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KOR] 일기
괜찮아지기는 개뿔
원예현
2023. 6. 2. 17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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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번에 그런 글을 썼던 것 같은데.
괜찮아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.
내가 그동안 힘들었던 게 별거 아닌 것 같아서
괜찮아지는 게 좋으면서 싫다
이런 감정이었다.
근데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.
그렇게 쉽게 좋아지진 않는 거였어
역시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니까
그냥 운이 좋게도
감사하게도
상황이 괜찮에 풀렸떤 그 때
잠깐 좋았던 것일 뿐.
근데 참 신기해.
상황이 좀만 개선되니까 바로 나는 정말 괜찮아졌다고 느껴졌어
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었ㄴ? 하는 생각 조차 안듬 그냥 해결 된 것 같음.
근본적인 문제 자체가 해결 된 거 가ㅡㅇㅁ.